대학 캠퍼스 주변서 여대생 납치 시도사건 발생

WWU와 1마일 떨어진 벨링햄에서 발생

 

웨스턴워싱턴대학(WWU) 캠퍼스 인근 도로에서 여학생 납치 시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벨링햄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 30분께 WWU 캠퍼스에서 약 1마일 가량 떨어진 벨링햄 N. 새미시 웨이와 300 블럭 선상에서 길을 걷던 한 여대생이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팔을 덥석 잡고 강제로 끌고 가려다 여학생이 강하게 저항하자 도주했다.

이 사건 담당 경찰관 클라디아 머피 수사관은 "팔을 잡힌 피해자가 돌아서서 강하게 저항했고 이에 놀란 가해자가 놀라 달아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납치 시도 사건이 발생하자 대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 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이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곳에 소재한 '파이브 컬럼스 식당' 소유주 술라 크리스토폴로스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매우 위험한 사건으로 주민들을 두려움에 떻게 하고 있다"며 "경찰이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해 주민들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11일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 지역 사업체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카메라 녹화 영상을 일일히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용의자는 당시 회색 세단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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