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재무 "美 연준, 침체 없이 물가 잡을 수 있다"

연준 의장 출신…"강력한 고용, 낮은 대출 비용 덕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물가를 잡을 수 있다고 연준 의장 출신의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이 낙관했다. 고용시장과 미국 가정의 재무가 탄탄하며 대출 비용은 낮으며 금융권도 튼튼하다는 설명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이 침체를 유발하기 않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낮추는 과정에 있다"며 "객관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와 미국이 직면한 '제1의 경제 문제'라고 그는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수많은 취약한 가정에 막대하게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에 미세하게 접근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 지출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것이 아니냐는 공화당 의원들의 비난을 방어하기에 나섰다.

그는 다양한 변수들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팬데믹이 불러온 공급망 문제의 지속 등 변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 역시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옐런 장관은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정부지출을 넘어선 변수들이 인플레이션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5% 올랐는데 3월 상승률 1.6%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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