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 6주 연속 하락, 2011년 이래 처음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나스닥이 1.40%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는 0.30%, S&P500은 0.57%, 나스닥은 1.40%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하락했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0.24% 하락해 6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21%와 1.54%의 손실을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지난 11월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25% 급락했다.

미국 증시가 6주 연속 하락한 것은 시장이 곤두박질쳤던 2011년 6월 이래 처음이다. 당시 세계증시는 유럽발 부채위기로 급락했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연준이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추진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42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0만개, 블룸버그는 38만개를 예상했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2만8000건 늘었다는 것은 연준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위축을 무시하고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 옳았음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요일 고용 보고서를 포함한 가장 최근의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최소한 당분간은 긴축 통화 정책을 더 흡수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연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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