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지지자들 향해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정치 조직' 비판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 미국 가치에 위협이라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극단적인 집단’이라고 낙인 찍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미 전역의 낙태권을 인정한 50년 판례를 뒤집을 가능성이 커진 것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이 미국 가치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마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말의 줄임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때 제시한 슬로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다음 공격 대상은 무엇인가”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미국 역사상, 미국 역사에서 존재한 가장 극단적인 정치 조직”이라고 일갈했다.

대통령은 공화당의 경제 정책 역시 대부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그렇듯, 극단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화당의 계획이 부유층에게만 유리한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 자신이 취임한 이후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을 부각했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연방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3500억 달러(440조 원) 줄었고 올해 감소 폭은 미 역사상 가장 큰 1조5000억 달러(190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2020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겨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자신이 선거에서 이겼다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권을 노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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