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 축하사절단

세컨드 젠틀맨, 노동부 장관 등과 함께 취임식에 참석하기로 


워싱턴주 타코마 출신 한인 연방 의원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 의원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 축하사절단의 한 명으 로 참석한다. 

백악관이 4일 발표한 축하사절단 명단을 보면 이번 사절단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이끌게 된다. 

사절단에는 우선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포함됐다. 타코마시 의원, 타코마 시장에 이어 광역 시애틀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을 거쳐 연방 하원에 당선된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국인 어머니인 김인민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순자’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20년 11월 선거에서 처음으로 연방의원에 당선된 그녀는 지난해 1월 취임식 당시 붉은 색 저고리와 푸른색 치마 등 한복을 입고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인사회에 행사에도 자주 참석한다. 최근에는 페더럴웨이 코앰TV에서 열린 세월호 8주기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엠호프와 스트릭랜드 의원 외에 마티 월시 연방 노동부 장관과 미 의회내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로 평가받는 아미 베라(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도 포함됐다.

토드 김(한국명 김선회) 미 법무부 환경 및 천연자원 담당 차관보와 린다 심(심희정) 미 백악관 경제분야 인사 담당 특보도 포함됐다.

여기에다 재미동포이자 소설 <파친코>를 쓴 이민진 작가도,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도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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