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0만건…계속 청구는 52년만 최저치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주보다 1만9000건 증가한 2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직전주 수치는 18만건에서 18만1000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직전주(18만명)보다 8000건 증가한 18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0만건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기록인 22만건대보단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한 138만4000건으로 1970년 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세웠다.

이같은 결과는 여전히 고용주들이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운 빡빡한 노동시장을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지난해 미국에선 월평균 54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실업률은 3.6%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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