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하버 70대 용의자 40대 남성에 총격 가해 

피해자 목에 총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없어

워싱턴주 긱하버의 대형 그로서리 매장에서 한 고객이 심야에 다른 고객을 도둑으로 오인해 권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11시20분께 긱하버 포인트 포스딕 드라이브 4800블록에 있는 세이프웨이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매장을 빠져나가려던 70대 주민이 매장 문쪽에서 쇼핑 카트를 갖고 있던 40대 남성에게 권총 2발을 발사했다. 2발 가운데 한 발은 40세 남성의 목을 맞췄으며, 다른 한 발은 매장 유리창을 박살냈다. 

권총 총격을 받은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다음 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총을 쐈던 70대 남성은 "쇼핑을 하고 집을 가려고 하는데 40대 남성이 카트로 문을 막고 있어서 그가 도둑인 것으로 착각해 총을 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무고한 다른 손님에게 총격을 가한 70대 남성을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한 뒤 정확한 총격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