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코로나19 급증세…美도 이번 여름 확산 가능성 대비해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TF 조정관 "자연 면역 4~6개월이면 효력 끝나"

 

데보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이 1일(현지시간)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도 이번 여름 또 다른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버크스는 이날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의 감염 추세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폭등은 각각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간격을 두고 있다"며 "이것은 자연 면역이 4개월에서 6개월 후 전 인구에서 충분히 약해진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엄청난 증가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폭등은 우리가 이 나라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버크스는 "우리는 이러한 확진자 급증 현상을 2020년과 2021년에 봤다"며 "지금 당장 이번 여름 미국 남부 전역에 걸쳐 나타날 잠재적인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자원센터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따르면 남아공과 미국 전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남아공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는 5727명으로, 3월 30일 1677명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하루 5만6166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그 전주보다는 122% 증가한 수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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