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7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증가 추세…재확산 우려

증세 대부분 가벼워…북동부 지역서 입원 환자 40% 이상 증가

 

미국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4월 초까지만해도 미 전역에서 확진자는 답보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50개 주(州) 가운데 3곳을 제외한 47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해 전국적인 범위의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토너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박사는 "대부분의 확진자는 (증세가) 비교적 가볍다"고 말했다. 

NYT는 최근 증가세는 한때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던 오미크론 변위의 하위 변종인 스텔스오미크론(BA.2)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라고 했다. 실제 지난 2주 동안 웨스트버니지나아주에서 유타주까지 발병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입원 환자도 지난 2020년3월 이후 이달 중순 최저치로 추락한 다시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30개 지역에서 입원율이 증가했으며 북동부 지역에선 최근 2주 새 입원 환자가 40% 이상 증가했다. 

토너 박사는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다"며 "모든 보호조치를 너무 빨리 완화하는 것을 실수 일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NYT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자료를 인용해 미국인의 60% 이상은 적어도 한 번 이상 코로나19 감염된 적이 있다며 백신 접종과 자연면역 등에 따라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영향에서도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매일 발표되는 새로운 확진자는 지난 여름 이후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 역시 대유행의 어느 시점보다 낮다. 

이와함께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테스트를 가정에서 하고 있으 공식 집계에는 합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일부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실제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입원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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