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푸틴, 수일 내 '전면전' 선포 가능성…총동원 할 수도"

"5월9일 예정된 군사 퍼레이드서 총동원 발표할 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일 내로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위해 총동원을 명령할 수도 있다고 영국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트리뷴에 따르면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L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그간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고 비나치화하기 위한 특수 군사작전이 몇 주 안으로 끝날 것으로 봤기 때문에 '전쟁'이라는 단어를 기피해왔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 규모가 확대된 까닭에 러시아 군 수뇌부는 러시아군의 총동원과 전쟁 선포를 푸틴에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월러스 국방장관은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거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통합 하려 할 수도 있다"면서 "그는 이달 중 자국민을 향해 '우리는 지금 세계의 나치들과 전쟁을 하고 있다'며 총동원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월러스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이 발표를 5월9일 예정된 군사 퍼레이드에서 내릴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그간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5월9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자축하며 승전 퍼레이드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진척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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