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재임 기간 '역병'이라 저격…"쿠데타 일어났을 수도"

현직 대통령으로는, 6년 만에 출입기자단 만찬서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과의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을 '끔찍한 역병'이라고 저격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늘 밤 저보다 낮은 지지율을 가진 유일한 미국인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고 농담을 던지며 "우리는 끔찍한 역병 후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다"고 발언했다.

그는 "만약 나의 전임자(트럼프 전 대통령)가 올해 이 만찬에 참석했다면, 쿠데타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 상상해보라"고 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6년 만에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연설했다면서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자유 언론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백악관 출입기자단과 만찬을 갖길 거부했으며, 팬데믹이 지속됨에 따라 행사는 6년 만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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