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손실 기록한 아마존 정규장서 14% 폭락 마감

아마존이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리비안에 대한 투자 손실로 1분기 7.56달러의 주당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4.05% 폭락했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4.05% 폭락한 2485.63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앞서 시간외거래서도 10% 정도 폭락했었다.

아마존은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주당 손실이 7.56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가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비안은 지난 1분기 동안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함에 따라 주가가 반토막났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리비안 투자로 76억 달러(약 9조678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마존이 손실을 낸 건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아마존은 배송트럭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며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를 했었다.

이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실적도 안좋았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11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1163억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7억 달러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공급망 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더 나아가 2분기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온라인전자상거래 성공 신화를 써 온 아마존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같은 우려로 아마존은 시간외에서 10% 정도 폭락한 뒤 정규장도 14.05% 폭락 마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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