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콰 엄청 큰 반달가슴곰 2년째 어슬렁

동물보호 당국, 포획하려고 추진중이나 실패

민가에 나타나 쓰레기 뒤지고 음식 훔쳐먹어


한인들도 적지 않게 살고 있는 이사콰에 엄청 덩치가 큰 검은 반달가슴곰이 수시로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주민들과 동물 당국에 따르면 이 말썽꾸러기 곰은 지난해와 올해 수시로 민가에 접근해 쓰레기 통을 뒤지거나 음식 등을 훔치는 등 재산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 당국은 이 곰을 포획해 완전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트랩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잡는데는 실패하고 있다. 또한 사진 촬영 자체도 거의 힘든 실정이다. 

이사콰 지역 주민들은 덩치가 유달리 커서 주민들에게 큰 공포를 이 곰의 출현에 대해 지난 2019년부터 신고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곰은 비슷한 나이의 반달가슴곰보다 무려 2~3배 컸으며 누군가 자신의 위치에 가까이 가거나 동굴로 의심되는 곳에 접근할 때마다 도망가곤 했다”고 동물보호 당국자는 전했다. 

현재 워싱턴주 전역에는 2만5,000~3만 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달가슴곰을 발견하는 사람은 동물당국에 전화(360-902-2936)로 신고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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