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번 경찰관이 비번날 음주 과속으로 보행자 치어 숨지게

30대 스미스 경관, 사고 전 접촉사고 뺑소니도 

20만달러 보석금 내고 석방된 상태로 재판 받게 돼

 

아번 경찰관이 비번 날 술을 마시고 과속 질주를 하다 보행자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주말인 23일 밤 시애틀 인터베이에서 아번 소속 경찰 마이클 L 스미스(33.사진 오른쪽) 경관이 자신의 차량을 통제하지 못한 채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경찰은 이날 밤 10시 48분께 시애틀 15가 웨스트와 웨스트 길맨 드라이브에서 인도에서 길을 걸어가던 클리포드 존슨(65)씨를 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으로 출동했다. 시애틀 경찰은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스미스 경관을 용의자로 체포해다.

경찰은 당시 제한 속도가 30마일 이곳에서 스미스 경관이 시속 90마일의 속도로 질주를 하다 방향을 잃어 인도로 돌진해 존슨을 쳐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사고를 내고 현장에 있던 스미스에게 술 냄새가 났으며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는 목격자들이 진술에 따라 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는 이날 사고 발생 불과 몇 분 전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3.5마일 떨어진 알래스카 웨이와 매디슨 스트리트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뺑소니를 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스는 벨뷰 경찰과 워싱턴대학(UW) 경찰서에서 근무한 후 2021년부터 아번 경찰로 근무해오고 있다. 

스미스는 차량에 의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됐지만 2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해병대에서 은퇴해 현재 칼리지에 다니고 있는 존슨은 7명의 손자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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