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北에 불법으로 가상화폐 기술 전수한 유럽인 2명 기소

스페인인 1명, 영국인 1명…징역 20년형 선고 받을 수 있어

두 피고인 신병 아직 확보 못해

 

미국 법무부는 북한에 가상화폐 기술을 전수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운 유럽인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47)와 영국 출신 크리스토퍼 엠스(30)는 연구원인 버질 그리피스(39)와 더불어 북한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불법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 검찰은 두 피고인이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현재 두 피고인의 신병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두 피고인과 공범인 버질 그리피스는 앞서 지난 12일 북한을 방문해 암호화폐 관련 강의 등 기술을 알려준 혐의로 징역 5년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미 캘리포니아 공대 캄퓨터과학 박사 출신인 그리피스는 지난 2019년 4월 미국 국무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 평양에서 가상화폐 관련 강의를 해 귀국 후 체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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