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성공, 트럼프 돌아올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수에 성공, 트위터에서 영구퇴출 당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복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트럼프는 "나는 트위터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영구퇴출 당하자 자신이 직접 소셜미디어를 만들었다.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다. 자신이 만든 트루스 소셜이 있기 때문에 트위터로 복귀할 일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미국 의회 난동 사태를 선동하고, 대선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한다는 이유로 트위터 계정을 영구 정지당했다.

그는 그러나 "머스크가 트위터를 개선할 좋은 사람"이라고 언급해 여지를 남겨두었다.

트럼프는 전성기 때 트위터 팔로워를 8900만 명을 보유해 트위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사용자 중 하나였다. 이는 머스크의 8300명보다 더 많은 숫자다.

만약 머스크가 트럼프를 다시 트위터로 초청한다면 트럼프는 이를 받아들일까?

특히 머스크는 트위터 주식 모두를 인수해 상장폐지한 뒤 트위터를 개인회사로 만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주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트위터를 운용할 전망이다. 그가 강력한 트위터리언이었던 트럼프를 다시 초청할 수도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포털인 '야후 파이낸스'는 이에 대해 트럼프가 자신이 만든 트루스 소셜이 망하면 다시 트위터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합병에 성공함에 따라 트루스 소셜이 위험에 처했다.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은 이날 주가가 8% 급락했다. 트루스 소셜은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의 주가가 이날 8% 급락한 것.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합병을 발표한 이후 61% 폭락했다.

이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트루스 소셜이 유명무실해 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언론 자유를 외치며 트위터를 인수해 트위터가 이전보다 정치적 의견에 보다 관대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만든 소셜미디언인 트루스 소셜은 존재기반을 위협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만약 이같은 경우가 발생해 트루스 소셜이 망한다면 트럼프가 트위터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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