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머스크 인수제안 수용, 개장전거래서 5% 급등
- 22-04-25
트위터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430억 달러(약 54조)의 인수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트위터가 25일(현지시간) 주당 54.20달러(총 430억 달러)에 트위터를 매각하는 것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5% 가까이 급등한 51.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트위터를 공개매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공시를 통해 모두 465억 달러의 인수자금을 확보했다며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에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해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었다.
머스크가 적대적 인수합병 계획을 밝히자 트위터는 '포이즌 필'(독약처방)을 동원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들어올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그러나 트위터 이사회가 머스크의 인수제안을 수용함에 따라 포이즌 필은 유명무실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 주식을 전량 인수해 상장폐지한 뒤 개인회사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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