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알파은행 자회사 암스테르담 무역 은행 파산 선고

제재 대상인 러시아 억만장자가 실질적 소유주

 

러시아 알파은행의 자회사인 암스테르담 무역 은행(ATB)이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이 암스테르담 지방 법원 판결을 인용해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DNB는 웹사이트 성명에서 ATB 예금주들은 네덜란드의 예금 보증 시스템에 따라 10만 유로(약1억3449만원)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DNB는 2만3000여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이들 중 대부분은 네덜란드인이고 6000명은 독일인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 은행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러시아의 억만장자 미하일 프리드만이며,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재 대상에 올랐다. 프리드만의 ATB 지분은 25%이상 50% 미만이다. 

알파은행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지만 유럽연합(EU) 제재 대상은 아니다. ATB는 제재 대상은 아니지만 예금자들이 전날부터 패닉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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