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ETF시장까지 진출, K팝 추종하는 ETF 곧 출시 '사상최초'

한국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나올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한 펀드 운용사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K팝 ETF’ 허용을 신청했다.

SEC는 이를 승인할 전망이며, 공식 승인하면 미국과 유럽에서 거래되는 ETF 중 K팝을 추종하는 최초의 ETF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의 ETF 운용사인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컨셉’은 최근 SEC에 K팝 ETF 출시를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서류에서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및 기타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선별해 이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ETF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SEC의 허가가 나오면 산하 60개 이상의 ETF가 이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2월 말 기준 약 86억 달러(약 10조7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인 헨리 짐은 “ETF가 점점 더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며 “성공여부는 미지수지만 K팝의 인기는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K팝은 2012년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후 급속하게 저변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방탄소년단(BTS)이 테일러 스위프트와 아델을 제치고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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