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충격' 비트코인도 3% 하락, 4만달러 하회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전세계 증시가 급락하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7시 2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79% 하락한 3만96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803달러, 최저 3만931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 패널로 참석, “이 시점에서 중앙은행의 주요 목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낮추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도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가 직접 0.5%포인트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월의장의 이같은 매파적 발언에 세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2.82%, S&P500이 2.77%, 나스닥이 2.55% 각각 급락했다. 이는 전일보다 낙 폭이 더 큰 것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다우가 1.05%, S&P500은 1.48%, 나스닥은 2.07% 각각 하락했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2.48%, 영국의 FTSE가 1.39%, 프랑스의 까그가 1.99%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1.79%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3% 하락한 498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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