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하우스 "北, 코로나19 이유로 中선원 3명 사살한 듯"

"작년 7월 태풍 피해 북한 섬 상륙했다가 발생"

 

북한군이 작년 7월 태풍을 피해 북한 섬에 상륙한 중국 어선 선원 3명을 사살했을 가능성이 있단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2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 세계자유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내부 이동을 엄격히 제한해왔고, 국경에선 발포 사살명령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프리덤하우스는 '중국 선원 사살사건'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북한 당국은 중국발(發)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며 지난 2020년 1월 말 북중 국경을 봉쇄했고, 같은 해 8월엔 접경지에 접근하는 사람·동물을 모두 사살하란 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 같은 해 9월 서해상에선 북한군이 표류 중이던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사살하고 부유물을 소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리덤하우스는 지난 1973년부터 매년 전 세계의 정치·시민적 자유실태를 조사해 수치화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북한의 올해 자유실태 지수는 100점 만점에 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선거제도·다원주의와 정치 참여·정부 기능 등을 평가하는 항목에선 0점을 받았고, 표현과 신념의 자유·결사의 자유·법 제도·개인적 자율성과 권리 등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3점을 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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