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성추행 피해자 또 나왔지만 쿠오모 "사임 안해"

앤드루 쿠오모(63) 뉴욕 주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또다시 나온 가운데 그는 사임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가 지난해 쿠오모의 관저에서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뉴욕 알바니 주 신문 타임스 유니온을 통해 폭로했다.

타임스 유니온은 "피해 여성이 고소장을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폭로한 피해 사실은 주지사 법무부와 주 검창총장실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번 폭로까지 더해 쿠오모에게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6명으로 늘어났다.

쿠오모는 새로운 피해 여성의 등장에도 "모르는 일"이라며 "레티시아 제임스 주 법무장관의 독립적인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공화당과 피해 여성들의 사퇴 요구에도 사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공화당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주 의회에 쿠오모에 대한 탄핵 절차를 시작했다. 다만 탄핵을 위해서는 하원에서 과반수 이상, 상원에서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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