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은 합격하는데…日 마코 전 공주 남편, 변호사 시험 또 낙방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전 공주와 결혼한 고무로 게이(30)가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2회 연속 불합격했다.

지난 14일 교도통신, NHK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고무로 게이의 이름은 올해도 없었다. 

미국 뉴욕주의 로스쿨에서 공부해온 고무로는 지난해 7월 실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치렀으나 불합격했다. 

이후 지난 2월에 다시 시험에 응시했으나 또다시 낙방했다.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3068명이 지원해 약 1378명이 합격, 약 45%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편 마코 전 공주와 일본 국제기독교대학 동기인 고무로는 결혼 후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떠났다. 

고무로 모친의 빚 문제로 일본 내 여론이 악화하자 마코 전 공주는 정식 결혼식을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뒤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또, 왕실에서 주는 정착금 1300만 달러(약 16억원)도 포기했다.

일본 내 언론은 현재 맨해튼 법률 사무소에 취업해 변호사의 조수로 일하는 고무로가 이번 시험에서 낙방했다고 해서 해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닛칸 겐다이는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가진 한 변호사의 말을 빌려 "2월이 아닌 합격률이 높은 7월을 바라보고, 그때까지 고용 계약이 계속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