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430억달러에 인수 제안…"잠재력 있는 플랫폼"

"내 제안이 최선이자 마지막…제안 거부하면 주주로서 지위 재고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주식을 100% 사들이고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제안했다고 AF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해 1주당 54.20달러(약 6만6530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규모는 약 430억 달러(52조7825억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제출 서류에서 "나는 트위터가 전세계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으며 투자했고,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사회적 필수 요소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투자를 한 이후로 나는 회사가 현재의 형태로는 번창하지도 않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도 못하리라는 것을 최근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위터는 비상장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나는 현금으로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100% 매수하겠다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제안이 "최선이자 마지막 제안"이라며 "이 제안이 거부될 경우 주주로서의 지위를 재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일 트위터 지분 9.2%에 해당하는 7350만주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그는 트위터 이사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가 다시 취소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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