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출신 '너바나' 커트 코베인의 '파란 기타' 경매 나온다…예상가 80만달러

5월20일 열리는 줄리엔스 옥션에 출품

 

너바나가 1991년 발표한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리트(Smells Like Teen Spirit) 뮤직비디오에서 커트 코베인(1967~1994)이 연주한 기타가 경매에 나온다.

CNN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너바나의 뮤직비디오 속 커트 코베인의 파란색 기타가 5월 진행될 경매에서 약 80만 달러(약 9억8000만 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줄리엔스 옥션(Julien's Auction)의 마틴 놀란 상무는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4억뷰 이상을 기록하는 가운데, 코베인의 팬더 컴피티션 머스탱(Fender Competition Mustang)은 단연 록에서 가장 유명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놀란 상무는 베버리힐스 쇼룸에 마련된 커트 코베인 기념품 전시장 옆에 서서 "이 기타는 경매장에 나온 가장 상징적인 기타 중 하나"라며 "커트 코베인이 가장 좋아했던 파란색 무스탕 펜터 기타"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타는 오리지널 케이스와 기타 스트랩이 함께 제공된다"며 "수집가들이 경매에 나와 오리지널리티를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베인의 기타는 5월20일부터 사흘간 뉴욕과 온라인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놀란은 줄리엔스 옥션에서 기타 가격을 60만~80만 달러로 책정했지만 이는 매우 보수적인 경매 가격이라고 말했다.

줄리엔스 옥션은 수익금의 일부가 정신 건강 자선 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매에는 마이클 잭슨의 오리지널 커트 코베인 미술품과 1965년형 닷지 다트 등이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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