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서 4살짜리 아이가 2층에서 추락해 중상

스노호미시 카운티서만 지난해 22건 발생

여름철 시애틀지역 아동 창문 추락 사고 늘어


에버렛에서 4살짜리 아이가 자신의 아파트 2층 창문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45분께 에버렛 하이웨이 플레이스와 5700블록에 있는 한 아파트 2층에서 창가에서 놀던 이 아이가 창문 넘어 20피트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이 아이는 중상을 입고 에버렛 프로비던스 리지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해 스노호미시 지역에서만 비슷한 유형의 아동 추락 사고가 22건 발생했다. 특히 창문을 열어놓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추락사고가 5,0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2~5세 사이 아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부모들이 창문이나 발코니, 패티오 문을 열어놓을 경우 아이들의 상태를 주의 깊게 감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방충망에 의지하거나 보호문이 있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문 보호대와 자동잠김 장치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쉽게 열수 없게 하거나 손에 닿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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