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뉴욕 지하철역'서 묻지마 총격…최소 13명 부상, 경찰 범인 추적 중

현장에서 폭발하지 않은 장치도 발견

범인, 방독면 및 주황색 안전조끼 착용

"연막탄 터트린뒤 무차별 총격했다"

 

출근길이던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역에서 '묻지마 범행'으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연막탄을 터트린 뒤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경찰을 인용해 이날 오전 8시30분께 뉴욕 브루클린의 36번가 지하철 역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또 역 안에서 연기가 났다는 보고도 받았다.

브루클린 36번가 역은 뉴욕의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환승역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총격은 역 플랫폼에서 발생했으며, 최소 13명이 발생했다. 현장에선 폭발하지 않은 장치도 발견됐다고 한다.  

범인은 방독면을 착용하고,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주황색 안전조끼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탈출한 범인을 추격 중이다.

NYPD는 피해자들의 상태 등 더 이상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고, 뉴욕 지하철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역시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알 수 없다고 했다.

올해 뉴욕에선 총격 사건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 1월 에릭 아담스 시장이 취임한 이후 총기 폭력 범죄의 증가가 핵심 쟁점이 돼 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발생한 총기 사건은 2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0건 발생에 비해 14% 가량 증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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