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9억원이면 상위 10%…상위 1%는 순자산 29억원
- 22-04-08
상위 1%, 평균 63.5세·부동산 비중 80%
상위 0.1%는 순자산 76억원
순자산 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면 대한민국 상위 10%에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액자산가의 기준으로 꼽히는 상위 1%는 순자산 29억원, '슈퍼리치'로 불리는 0.1%는 순자산 76억원이었다.
상위 1%의 연평균 소득은 2억1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근로·사업소득은 60% 수준이며 나머지는 재산·이전소득이었다.
◇ 코로나19에 자산가치 ↑…상위 10% 기준, 15% 늘어
7일 NH투자증권이 이달 발간한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 가구의 순자산은 9억731만원이었다. 2020년(7억8510만원)과 비교하면 15.6%(1억2221만원) 증가했다.
금융사 프라이빗뱅커(PB)의 자산관리 대상이 되는 순자산 상위 1% 기준은 29억원이었다. 26억1000만원이던 직전해보다 11.9%(3억1010만원) 증가했다.
상위 0.1%는 순자산 76억8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3억6860만원) 늘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2월 발간된 통계청의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유동성 공급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 반영되며 순자산 상위 10%, 5% 가구 기준은 15%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이다.
상위 1% 가구 10명 중 9명(88.5%)은 50대 이상이었다. 평균 연령은 63.5세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34.6%)가 가장 많았고 50대(25.3%), 70대(21.4%) 순이었다. 수도권(72%) 거주 비중이 비수도권(28%)보다 월등히 높았다. 가구원수는 평균 2.8명으로 2인 가구(42.9%), 3인(23.6%), 4인(18.7%) 순으로 나타났다.
부채 의존도는 현저히 낮으면서 자산은 50억원 안팎이었다. 평균 총자산은 51억원, 평균 순자산은 46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부채는 4억7000만원으로 부채비율은 9.2%에 그쳤다. 전체 가구 평균 부채비율(17.5%)의 절반 수준이다.
자산형성 과정에 부동산 역할이 컸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82.2%) 비중은 전체 가구 평균(77.5%)보다 다소 높았고 금융자산(17.8%, 평균 22.5%)은 다소 낮았다.
자산의 78.7%를 차지한 부동산에서 거주주택은 30.6%포인트에 그쳤고 거주 이외 부동산이 48.1%포인트를 차지했다. 거주주택이 자산의 절반(45.5%)에 육박하는 전체 가구 평균과 차이를 보였다.
10명 중 9명이 자신의 명의로 된 주택에, 절반 이상은 50평형대(전용면적 132.2㎡ 이상) 규모에 살고 있었다. 거주주택의 종류는 아파트(77.5%)가 단독주택(19.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 연소득 2.1억원, 월 지출 479만원…금융시장 투자 선호
상위 1% 가구는 연평균 2억1571만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근로나 사업 등 인적소득이 1억3136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60.9%)을 차지했고, 재산소득(7259만원·33.7%)과 이전소득(1176만원·5.4%)이 뒤를 이었다.
소득에 비해 지출 규모는 크지 않았다. 월평균 479만원(연 5746만원)의 소비를 하고 있었는데 식비(140만원)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교육비(67만원), 주거비(56만원) 순이었는데, 자녀양육이 한창인 30~50대만을 대상으로 하면 월 평균 교육비는 161만원으로 식비(162만원)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NH투자증권은 "상위 1%는 처분가능소득이 전체 평균의 3배인 반면 소비지출은 2배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뉴스포커스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