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 420억달러 식당 지원기금 통과시켜

지난해 RRF 286억달러 제공…혜택 못받은 식당 많아 증액

매출 40% 감소한 다른 업종도 지원…상원 통과는 불투명

 

연방 하원이 7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식당 업종을 돕기 위한 기금인 ‘식당 회생 기금'(RRF, Restaurant Revitalization Fund) 42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상환할 필요가 없는 지원금을 10만개 이상의 레스토랑에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223표 대 반대 203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는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원 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은 지난해 1차 RRF 기금 286억 달러를 제공했지만 27만8,000개 이상의 식당이 총 722억달러를 신청하는 바람에 신청 식당의 3분의 2 가량이 실제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 법안은 130억달러의 별도 예산을 배정해 식당 외에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출이 감소한 업종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해당 기금은 직원 200명 이하이며 2020년과 2021년 매출이 2019년에 비해 40% 이상 감소한 기업에 지원된다.

하지만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가 이뤄질 경우 상원 통과가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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