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1회 접종시 회복 기간 3.3일 빨라진다"-英 연구

2차접종+부스터샷 1회 접종시 델타 회복 기간 평균 7.7일

부스터샷 없이 2차 접종시 오미크론 회복 기간 8.3일…델타는 9.6일

 

부스터샷을 접종한 이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경우 델타보다 3일 이상 빠르게 회복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부스터샷을 접종할 경우 회복 기간이 앞당겨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 결과를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사례를 추적하는 조(Zoe) 앱 이용자 가운데 2021년 6월부터 2022년 1월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16~99세 사이 영국인 6만3000여명의 데이터를 살피며 이 같은 통계를 내놓았다.

이 결과 2차 백신과 부스터샷 1회를 접종한 이들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이들은 평균적으로 7.7일간 증상이 나타난 반면 오미크론 감염자는 4.4일간 증상이 지속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델타 변이 감염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3.3일은 더 빨리 회복됨을 의미한다.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으나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은 오미크론 감염시 회복까지 평균적으로 8.3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의 경우 2차 접종자의 평균 회복기간은 9.6일이었다.

이밖에도 오미크론 환자들이 입원할 확률은 델타보다 25% 낮았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델타 감염자에 비해 후각을 상실할 확률이 17% 수준이었으며 오미크론 확진자는 인후통을 겪을 확률이 델타에 비해 55%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이달 말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임상 미생물 및 감염 질환 학회인 유럽상미생물학회(ECCMID)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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