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지원 위해 핑크 플로이드 재결합…거의 30년만에 신곡 발매

우크라 가수, 투어 마다하고 조국에서 싸우다 부상해

 

영국 유명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가 우크라이나 가수와 함께 신곡을 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핑크 플로이드가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주의적 구호 기금을 모으기 위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곡은 조국을 위해 국제 투어도 마다하고 전쟁에서 싸우다 부상한 우크라이나 가수가 참여해 화제다.

핑크 플로이드는 거의 30년 만에 새 음악인 싱글 '헤이 헤이 라이즈 업(Hey HeyRise Up)'을 지난 주에 녹음했다. 또 우크라이나 밴드 붐박스의 안드리 클레이브뉴크가 하이라이트를 노래한 영상을 소셜 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핑크 플로이드의 기타리스트인 데이비드 길모어는 이전에 함께 공연을 한 적 있는 클레이브뉴크가 붐박스와 함께 미국 투어를 떠났다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영토방위군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길모어는 핑크 플로이드 웹사이트에서 "인스타그램에서 클레이브뉴크의 놀라운 영상을 보게 됐다"며 "그는 아름다운 금빛 돔형 교회가 있는 광장에서 전쟁으로 교통량이나 배경 소음이 없는 도시의 침묵 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음악으로 담아내고 싶게 할 만큼 강력한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길모어는 또 박격포 파편 부상에서 회복중인 키이우 한 병원에 있는 클레이브뉴크와 통화를 마쳤다고 했다. 그는 "나는 그에게 전화를 통해 노래를 조금 들려줬고, 그는 나를 축하해줬다"며 "우리 둘 모두 미래에 직접 무언가를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염원했다.

길모어는 우크라이나 며느리와 손자손녀가 있다. 때문에 러시아 침공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클레이브뉴크가 제 1차 세계대전 반전 시위를 노래하는 샘플을 담은 이 트랙에는 핑크 플로이드 초기 멤버인 닉 메이슨과 길모어 그리고 다른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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