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두딸 제재 가한 美에…러 "가족 표적, 납득 불가"

러시아 크렘린궁이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 미국의 결정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절대적으로 광적인 태도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며 "가족 구성원에 대한 제재 부과가 그렇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자녀가 표적이 된 데 대해 "이해하고 설명하기도 어렵다"며 "불행히도 우리는 이러한 적들을 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대러 제재 목록에 푸틴 대통령의 장녀 마리아 보론초바(37), 차녀 카타리나 티호노바(36) 등을 포함했다. 푸틴 대통령의 자산을 두 자녀가 은닉하고 있다는 의심에서다.

장녀 보론초바는 수십억 달러 정부 지원금을 받는 유전학 연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차녀 티호노바는 정부와 방위산업을 지원하는 기술경영인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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