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자사 앱에 쓸 가상화폐 발행 준비…"내달 중순 시범 계획"
- 22-04-07
해당 가상화폐, 내부선 '주크 벅스(Zuck Bucks)'로 불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통해 NFT 적용 테스트도 시작할 듯
메타(구 페이스북)가 자사의 앱 제품군에 사용될 가상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암호화폐 리브라 사업을 포기했고 소셜 네트워킹 제품의 인기까지 하락함에 따라 대체 수익원을 찾는 과정 중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금융 부문인 메타 파이낸셜 테크놀로지스(Meta Financial Technologies)는 내부적으로 직원들이 '주크 벅스(Zuck Bucks)'라고 명명한 가상화폐 생성을 모색하고 있다.
해당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지 않을 수 있으며 기능 또한 메타버스 속 서비스 기능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소식통은 주크 벅스가 메타가 중앙에서 제어하는 메타버스 속 서비스 제품군의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메타의 이러한 움직임은 아직 초기 단계로 알려져 있다. FT는 메타가 내달 중순 무렵 가상화폐 도입을 위한 파일럿을 시작할 계획이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을 적용한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5일 "가까운 시일 내 인스타그램에 NFT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메타는 트위터의 창업자인 잭 도시가 2020년 9월 설립한 COPA(Crypto Open Patent Alliance)에 합류했다.
COPA는 특허와 같은 법적 장벽을 없애 암호화폐 기술 도입 및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비영리 단체다.
메타는 COPA에 가입하면서 소송 대응을 제외한 목적으로 자사의 암호화폐 특허권에 대한 법적 조처를 하지 않는데 동의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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