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슐츠 등장으로 자사주 매입 중단한다

200억 달러 자사주 매입프로그램 중단키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스타벅스를 세계 최대 커피 왕국으로 키워낸 하워드 슐츠 명예회장이 다시 한번 최고경영자(CEO)로 구원 등판하면서 가장 먼저 내린 결정이라고 언론들이 4일 전했다.
 
슐츠 CEO는 복귀와 함께 직원과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주식환매 프로그램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직원과 매장에 더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스타벅스를 비롯해 미국 내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빠르게 번지면서 슐츠 CEO가 투자자보다 직원들에게 시선을 돌리며 빠른 대처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스타벅스 직원들은 27개 주에 있는 140개 매장에서 노조 선거를 위한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스타벅스 주가는 최근 저조한 성장세와 거센 인플레이션 압력, 또 전국적인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 등 겹악재에 올 들어 22%나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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