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되는 가운데 유가마저 70달러 돌파

세계 자본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마저 70달러를 돌파,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8일 유가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에 있는 아람코 정유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후티 반군의 공격이 전해진 직후 세계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9% 상승한 71.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후티 반군 단체의 대변인인 야히야 사례야 장군은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들이 아람코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과 드론이 페르시아만 연안의 주요 항구에서 가장 큰 정유공장인 라스 타누라의 대규모 정유시설과 담맘 인근 군부대를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영 언론은 익명의 에너지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라스 타누라의 해당 정유시설이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익명의 관리는 2015년부터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맞서고 있는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이 공격에 반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유가 등 원자재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터져 유가가 더욱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증시를 비롯한 세계 자본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자 최근 주가가 급락하는 등 조정을 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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