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부부 美언론과 인터뷰 한번으로 100억 벌어

영국 해리왕자 부부가 오프라 윈프리와 진행한 공식 인터뷰가 7일(현지시간) 밤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이 무슨 말을 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들이 인터뷰를 대가로 거액을 받은 것도 관심사다. 

미국 CBS가 해리왕자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이 오프라 윈프리와 진행한 인터뷰 판권을 사기 위해 700(약79억)~900만달러(약 101억)를 지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5일 보도했다.

해리왕자 부부의 인터뷰는 CBS의 간판 프로그램 '60분(60Minute)'에 이어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5월 해리왕자와 결혼한 미국 혼혈 배우 출신인 메건 마클 왕자비는 이혼한 경력이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왕실에서의 독립을 선언하고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해 현재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 살고 있다. 부부는 최근 둘째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해리왕자 부부는 윈프라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부부가 운영했던 자선단체가 영국 규제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등의 보도가 나오는 등 영국왕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알려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부부는 마클이 영국왕실에 들어간 뒤 인종차별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 등 인터뷰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 두 사람의 결혼 과정부터 왕실을 떠나기까지에 대해 '폭탄 발언'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BS는 해리왕자 부부의 인터뷰를 영국 ITV에 재송출 하는 등 다양한 채널에 판매할 계획이다. 광고사들에 따르면 CBS는 인터뷰 방송시간 동안 30초짜리 광고를 32만5000달러(약3억6000만원)에 팔기로 했는데 이는 평소 동시간대 금액보다 두배 비싼 금액이다.

해리왕자 부부 측근에 따르면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영국왕실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있는 두 사람이 다양한 오디오와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해 넷플릭스와 5년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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