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된 금리인상+우크라 협상 진전, 세계증시 일제 랠리

나스닥 3.77%-닥스 3.76% 각각 급등

 

미국 연준의 예상된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미국의 나스닥이 3.8% 급등하는 등 세계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3대지수가 모두 급등했다.

다우가 1.55%, S&P500이 2.24%, 나스닥이 3.77% 각각 급등했다. 특히 그동안 급락했던 나스닥의 상승률이 높았다.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독일의 닥스가 3.76%, 영국의 FTSE가 1.62%, 프랑스의 까그가 3.68% 각각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3.06% 급등했다.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등한 것은 미국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아닌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점진적으로 낮추기 위해 재정 조건을 강화하는 과정을 시작하겠다며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는 특히 연초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요구했던 보다 공격적인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반대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미 휘청거리고 있는 시장에 충격을 주는 것도 피했다.

연준은 또 미국 경제가 충분히 튼튼하기 때문에 향후 6번 더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이 올해 금리를 최대 6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휴전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FT의 보도로 주식시장은 휴전이 임박했다는 희망으로 랠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평화 협정이 보다 현실적으로 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타협에 대한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호재로 미국 증시는 물론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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