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케빈 존슨 CEO 물러나고 창업자 슐츠 임시 수장으로

케빈 존슨 CEO 취임 5년 만에 다음달 은퇴키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사진 오른쪽) 최고경영자(CEO)가 5년 만에 퇴임한다. 그를 대신해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왼쪽) 이사희 의장이 임시 CEO로 복귀해 차기 리더를 물색한다.

16일 CNBC 등에 따르면 존슨 CEO는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성명을 통해 “1년 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감에 따라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이사회에 암시했다”며 “13년간 회사에 몸 담은데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슨 CEO는 지난 2008~2013년 인터넷 통신장비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의 대표를 맡고 있을 당시인 2009년 스타벅스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후 2015~2017년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고 2017년 이후 CEO를 맡아 왔다. 그가 퇴임하면 CEO에 오른지 5년 만에 물러나는 것이다.

그의 후임은 창업자인 슐츠 의장이다. 슐츠 의장은 지난 1987~2000년, 2008~2017년 두 차례에 걸쳐 CEO직을 수행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슐츠 의장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출마를 저울질 했을 정도로 거물급 기업인이다. 다만 그는 임시 대표로서 추후 회사를 이끌어 갈 인사를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슐츠 의장은 “CEO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훌륭한 후보군이 있고 올해 가을께 새로운 리더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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