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우크라 방공망 포격…키예프 상공에 거대 폭발

주택가에서 폭발 발생 …3명 부상·1명은 중태

우크라 군 대응사격으로 로켓 격추시킨 듯

 

러시아 군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키예프 상공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무부 이날 폭발사건의 원인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러시아 군이 로켓을 발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로켓 파편이 주택가에 떨어져 3명이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그는 응급구조요원들이 현장에 있었으며 주택에 불이 붙어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수도 키예프에서 두번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폭발 사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키예프에 위치한 아파트에 불이 난 모습과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대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영상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포격에 우크라이나 군도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안톤 게라슈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러시아 군용기를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의 트위터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격추시킨 것은 러시아 군이 쏜 로켓이라고 전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 소식을 전하며 "키예프가 마지막으로 공격을 받은 것은 1941년 나치로부터 받은 공격"이라며 "우리는 나치와 같은 악마와 싸워 이길 것이다. 푸틴을 막아라"고 의지를 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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