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폭등…러' 2차 우크라 공습, WTI 100달러 돌파

전세계 원자재 시장이 24일 전쟁 공포에 수 년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군사작전을 펼치며 원유부터 금속, 곡물까지 가격이 뛰었다. 특히 유가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7시 20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8.7% 뛰어 배럴당 100.1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브렌트에 이어 WTI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넘긴 것이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도 8.9% 급등해 배럴당 105.36달러로 움직였다.

이로써 두 유종 모두 2014년 이후 거의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러시아가 오전에 이어 2차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유가가 상승폭을 더했다.

영국과 독일의 천연가스 가격은 30~40% 폭등했고 시카고 밀선물은 9년 반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러시아는 세계 원유 공급의 10%를 책임진다. 유럽 가스공급의 1/3은 러시아산이다. 러시아는 주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주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독일, 폴란드 등 유럽으로 막대한 가스를 공급한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수출은 글로벌 공급의 29%를 차지한다. 해바라기유와 옥수수는 세계 공급의 80%, 19%를 책임진다.

또 러시아는 알루미늄, 니켈, 백금, 팔라듐, 우라늄, 티타늄, 석탄, 목재, 비료의 주요 생산국이다. 알루미늄은 사상 최고를 경신했고 올들어 20% 넘게 뛰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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