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마스크 의무화 해제…GM-토요타 "계속 써라"

미국 텍사스 주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지만, 제너럴모터스(GM)와 토요타 자동차는 이를 당장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행정명령을 내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한을 다음주부터 모두 해제하고 사업장의 완전 재개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는 행정명령을 통해 텍사스주 법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주민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텍사스주에서 1만3500명을 고용중인 GM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의무화라는 현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패트릭 모리세이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 직원들을 계속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안전 규칙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본사와 공장을 텍사스주에 두고 있는 토요타는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한 애벗 주지사 행정명령을 살펴봤지만 이를 즉각 작업장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스카 배진 토요타 대변인은 "당장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토요타에서 일하는 직원은 7000명이다.

1일 기준 미국 50개주 중에서 35개 주와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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