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낭비할 시간 없어"…상원에 경기부양안 통과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원에 1조9000억달러(약 2149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 통과를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CNN·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에서 경기부양안이 통과되자 "상원에서 빠른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호하고 신속하고 대담하게 행동한다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며 "(하원의) 투표로 백신 접종에, 미국인들의 호주머니에 1400달러를 넣는 것에, 실업급여를 연장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부양안이 하원을 통과한 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미국 하원에서 찬성 219표 대 반대 212표로 가결된 경기부양안은 상원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부양안이 그대로 상원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양안에 포함된 최저임금 인상안을 놓고서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이 만약 최저임금 인상안 등을 수정한다면 하원은 수정안을 놓고 다시 표결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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