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요동치는 이유…'이지머니 종언'에 '단타전략' 귀환
- 22-01-28
새해 들어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는 배경에는 초단타 투자자들의 귀환이 자리한다고 월스트리저널(WSJ)이 분석했다. 미국에서 기준금리의 인상이 거의 확실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치고 빠지는 초단타 전략이 증시의 변동성을 높인다고 WSJ는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지머니 종언 임박…배당주, 금ETF로 이동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쉽게 돈버는 시대에 종언을 고하기 직전이다. 연준이 조만간 통화 완화로 시장에 풀어 놓은 '이지머니(easy money)'를 흡수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뉴욕 증시는 '1월 효과'가 무색할만큼 요동치고 있다.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1월을 2거래일 남겨 놓은 27일까지 월간 낙폭이 6~15%에 달한다. 백신제조 모더나부터 홈트레이닝 펠로톤, 동영상 넷플릭스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종목들의 경우 낙폭은 개별 지수들의 2,3배가 넘는다.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새해 들어 거의 두 배가 됐다.
이 같은 고변동성 장세는 2018년 이후 첫 금리인상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금리는 이르면 6주 후인 3월 오르고 이후 줄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언제나 뭐든지 사줄 것만 같던 연준이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도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 분위기가 급변하며 투자자들도 지난 2년 동안 취했던 코로나19 전략을 폐기하고 돌변했다.
통화긴축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자자들은 배당주, 금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좀 더 안전한 자산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당장 금리가 오른다고 몇 개월 만에 경제성장 궤도가 완전히 이탈하는 것이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상당한 압박을 받으며 예측불가능한 방식으로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실적이 좋은 기업들 조차 시장 수익률을 하회한다. 반도체 엔디비아와 미디어 월트디즈니는 올해 수 십억달러를 벌어 들일 전망이지만,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25%, 13%씩 내려왔다. 투자자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주식 종목들의 차익 실현에 나서며 현금을 끌어 모으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진단했다.
◇유가 100달러에 에너지 업종 인기
최근 증시 후퇴는 건전한 시장의 조정이라는 설명도 있다. 최근 소비재의 약세를 보면 인플레이션이나 우크라이나 불안이 줄면 매수세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루홀드그룹의 짐 폴센 최고투자전략가는 "낙관론, 미래에 대한 흥분, 무분별한 투자행위가 넘쳐날 때 일반적으로 주식시장 조정이 일어난다"며 "최근 증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은 팬데믹 초창기와 달리 에너지 기업들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도 성장과 증시 낙관론을 지지할 수 있다. 석유메이저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올 들어 두 자릿대 상승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며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실적의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진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기술, 금융, 에너지 업종의 소몰캡(소형주)을 사들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리서치업체 반다에 따르면 미국 상장주식과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순유입금은 이달 지금까지 일평균 14억달러로 지난달 10억달러보다 늘었다.
◇이지머니 종언 임박…배당주, 금ETF로 이동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쉽게 돈버는 시대에 종언을 고하기 직전이다. 연준이 조만간 통화 완화로 시장에 풀어 놓은 '이지머니(easy money)'를 흡수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뉴욕 증시는 '1월 효과'가 무색할만큼 요동치고 있다.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1월을 2거래일 남겨 놓은 27일까지 월간 낙폭이 6~15%에 달한다. 백신제조 모더나부터 홈트레이닝 펠로톤, 동영상 넷플릭스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종목들의 경우 낙폭은 개별 지수들의 2,3배가 넘는다.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새해 들어 거의 두 배가 됐다.
이 같은 고변동성 장세는 2018년 이후 첫 금리인상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금리는 이르면 6주 후인 3월 오르고 이후 줄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언제나 뭐든지 사줄 것만 같던 연준이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도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 분위기가 급변하며 투자자들도 지난 2년 동안 취했던 코로나19 전략을 폐기하고 돌변했다.
통화긴축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자자들은 배당주, 금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좀 더 안전한 자산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당장 금리가 오른다고 몇 개월 만에 경제성장 궤도가 완전히 이탈하는 것이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상당한 압박을 받으며 예측불가능한 방식으로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실적이 좋은 기업들 조차 시장 수익률을 하회한다. 반도체 엔디비아와 미디어 월트디즈니는 올해 수 십억달러를 벌어 들일 전망이지만,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25%, 13%씩 내려왔다. 투자자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주식 종목들의 차익 실현에 나서며 현금을 끌어 모으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진단했다.
◇유가 100달러에 에너지 업종 인기
최근 증시 후퇴는 건전한 시장의 조정이라는 설명도 있다. 최근 소비재의 약세를 보면 인플레이션이나 우크라이나 불안이 줄면 매수세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루홀드그룹의 짐 폴센 최고투자전략가는 "낙관론, 미래에 대한 흥분, 무분별한 투자행위가 넘쳐날 때 일반적으로 주식시장 조정이 일어난다"며 "최근 증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은 팬데믹 초창기와 달리 에너지 기업들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도 성장과 증시 낙관론을 지지할 수 있다. 석유메이저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올 들어 두 자릿대 상승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며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실적의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진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기술, 금융, 에너지 업종의 소몰캡(소형주)을 사들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리서치업체 반다에 따르면 미국 상장주식과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순유입금은 이달 지금까지 일평균 14억달러로 지난달 10억달러보다 늘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민주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국조·특검 검토"
- '특검 정국' 칼 빼든 민주…尹-李 영수회담 계기로 다시 칼집 넣을까
- 현대차·기아, 美 '최고 가치 전기차' 1~3위 석권…1분기 판매량도 56% 증가
- 50세 이상이면 '단돈 천 원'에 국수 한 그릇…뜨거운 '열풍'
- 앞차는 수배범, 뒤차는 만취…황당한 교통사고 나란히 재판행
- 거야 추경요구에 기재부도 강경모드…재점화된 추경 갈등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일방적 착취"
- 국립대 총장 건의 전격 수용한 尹…'의정갈등' 출구 모색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