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뇌에 칩 이식' 머스크 뉴럴링크, 올해 사람 대상 시험

임상시험 관리자 채용 공고…"FDA와 소통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 올해 안에 임상시험할 계획이다.

머스크 CEO의 100% 단독 투자로 설립된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부착하거나 이식하는 방식으로 뇌 신경과 컴퓨터를 연결해 지능을 보강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뇌졸중이나 척추손상, 사고 등으로 신체 일부를 쓰지 못하게 된 환자에게 칩을 이식해 질병이나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이다.

임상시험을 진행하려면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이 칩이 잘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한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를 검토한 뒤 임상시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뉴럴링크는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하기 위해 관리자를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뉴럴링크는 채용 공고에서 임상시험 책임자는 첫 시험 참가자뿐 아니라 의사, 엔지니어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FDA와도 소통하는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럴링크는 2020년 8월에는 뇌에 칩을 심은 돼지를 선보였고 지난해 4월에는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원숭이가 비디오 게임을 하는 영상을 공개해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올해 안으로 인간 두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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