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찬성한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 징계받아

클라크 카운티 공화당, 헤레라-뷰틀러 의원 견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워싱턴주 연방하원 의원 제이미 헤레라-뷰틀러(사진)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워싱턴주 클라크 카운티 공화당은 지난 23일 하원 탄핵 표결에서 지난 1월 6일 벌어진 연방의회 폭동 사례에 대한 책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하원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행사했던 헤레라-뷰틀러 의원에 대한 견책을 공식 발표했다.

클라크 카운티 공화당 당원들은 오는 5월에 열리는 클라크 카운티 공화당 중앙위원회에 헤레라-뷰틀러 의원이 직접 참석해 탄핵 찬성 배경을 설명하지 않을 경우 그녀에 대한 선거 자금 기부를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헤레라 뷰틀러 의원 견책안은 지난 2010년 그녀가 연방하원에 처음 도전할 당시 선거 운동원으로 적극적인 운동을 벌였던 공화당원 캐롤린 크레인이 중앙위원회에 상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은 "헤레라-뷰틀러는 나의 신뢰를 저버렸고 나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헤레라 뷰틀러 의원은 연방상원 탄핵 표결에 앞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케빈 맥카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6일 연방의회 폭동 당시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해 논란의 중심에 섰었고 공화당 하원 의원 가운데 탄핵을 지지한 10명 중 1명의 당사자였다.

워싱턴주에서는 헤레라 뷰틀러 의원 외에도 연방하원 워싱턴주 제4선거구의 댄 뉴하우스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 해당 선거구 공화당원들로부터 불신임 후폭풍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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