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월2일부터 야외 마스크 벗는다…재택근무도 완화

백신 증명서 제도는 24일부터 시행…헌재 판결 앞둬

 

오는 2월2일부터 프랑스에선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파도가 잦아들고 있다는 희망적인 징후가 있다"며 이같은 방역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월2일부터 프랑스에서는 콘서트, 스포츠 경기, 기타 행사의 관객 수용 제한이 철폐된다.

카스텍스 총리는 "주 3회 이상 재택근무 의무화도 오는 2월2일부터 폐지되며 재택근무를 하는 것은 개인과 회사의 재량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트클럽은 오는 2월16일부터 재개장한다.

다만 카스텍스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만 식당, 카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백신 증명서 제도는 오는 24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하는 법안은 지난 16일 프랑스 하원을 통과했지만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여부를 심사 중이다.

프랑스 헌재는 오는 21일 위헌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카스텍스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경우 백신 증명서 제도도 중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프랑스에서는 42만51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다만 중환자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 수는 안정돼 정부가 움직일 여지가 생겼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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