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빈ㆍ김연수ㆍ양정님ㆍ설용원씨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올해 공모 수상자 발표


서로빈ㆍ김연수ㆍ양정님ㆍ설용원씨가 올해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사진)는 18일 지난해 실시한 ‘제 15회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공모전 수상자 4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소설 부문에서 ‘귀신이 무서운 이유’란 작품을 제출한 서로빈씨가 우수상을, ‘구름 뒤에 가린 태양’이란 작품을 응모한 김연수씨가 가작을 받는다. 

시 부문에선 ‘초록 애벌레의 꿈’이란 작품을 낸 양정님씨가 우수상을, ‘제주 올레길’이란 작품을 응모한 설용원씨가 가작의 영예를 안았다.

협회 문창국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내지 못했고 수필과 아동문학에서도 수상자를 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4명의 수상자가 앞으로 큰 작가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설 심사는 소설가인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이 맡았다. 이 이사장은 심사평에서 “김연수씨의 작품 ‘구름 뒤에 가린 태양’은 세련된 문장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힘과 서사구조를 만들어 내는 힘까지 보태져 호감을 주었으며 서로빈 응모자의 ‘귀신이 무서운 이유’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입심이 좋아 독자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좋은 인상을 주었으므로 우수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부문 심사는 윤석호 시인과 문창국 시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설용원씨의 ‘제주 올레길’에서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되돌릴 수 없는 회한을 적절하게 감정을 조절하며 시로 승화한 것에 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한 “양정임 응모자의 ‘초록 애벌레의 꿈’에서 텃밭을 가꾸며 어머니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결국은 화자 자신이었음을 고백하는 자전적 시를 잔잔하게 표현한 시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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