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황금손' 캐시 우드 "비트코인 수조달러 시장 가치 있다"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기관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수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드 CEO는 블룸버그가 개최한 '크립토 서밋'(암호화폐 정상회의)에 패널로 참석, 이같이 발언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9000억 달러 정도다. 1조 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애플의 시총은 2조 달러를 넘는다. 암호화폐 전체 시총이 한 종목의 주식 시총보다 못한 것이다.

그는 이에 따라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인다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순식간에 불어날 것이며, 시장 가치가 수조 달러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이 글로벌 초저금리시대에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가 하락하면 금이 오르기 마련인데, 최근 금 대신 비트코인이 오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금의 대체재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증권 당국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조만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캐나다 증권 당국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각국의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 일반인의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훨씬 용이해 진다.

한편 26일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43% 하락한 4만73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총이 약 9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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