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병상 80% 꽉 찼다…인력 부족 해결 안되면 압박 가중"

뉴욕시 보건국장 "연휴 기간동안 코로나 관련 입원율 증가"

뉴욕 시장, 병원·공중보건시스템에 수백만달러 지원 약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발 대유행에 직면한 미국 뉴욕시 내 병상 가동률이 현재 한계치에 임박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브 촉시 뉴욕시 보건국장은 이날 "현재 뉴욕시 내 병원 병상은 80%가 꽉 찬 상태"라며 "이 비율은 지난 한달 동안 안정적이게 유지됐지만 인력 부족으로 언제 한계치에 이를지 모르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입원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2020년 봄 절정기에 비해서는 절반도 미치지 않는 상태"라며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이외 환자의 입원율이 증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병상 수용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연휴 기간 여파로 일시적인 현상인지 확실치 않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입원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뉴욕시에 의료 시스템 지원을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이날 시내 병원과 공중보건시스템에 수백만달러를 지원해 의료진 충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은 의료 체계에 압박을 주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안일한 대처에 대해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