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교통사고로 쓰러진 주인에게 경찰 불러온 반려견 화제

미국에서 위험에 처한 주인의 위치를 경찰에 알린 한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경찰은 '틴슬리'라는 개의 도움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남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뉴햄프셔주 경찰은 지난 3일 저녁에 뉴햄프셔와 버몬트 국경 사이에 있는 재향 군인 기념 다리에 개 한 마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개를 구조하려고 했지만 개는 경찰관의 주의를 끌려고 하면서 도로 경사면을 계속 응시했다.

그러자 경찰은 도로 가드레일이 파손됐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경사면 아래를 확인한 결과 심하게 파손된 트럭을 발견했다.

트럭 탑승자인 남성 2명은 사고로 차량에서 튕겨 나와 부상을 입은채 쓰러져 있었으며, 체온이 낮은 상태였다. 경찰관은 의료지원을 요청했으며, 두 남성은 무사히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현장으로 인도한 개는 사고를 당한 캠 라운드리씨의 반려견 틴슬리였다.

라운드리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틴슬리는 내 수호천사다"라며 "틴슬리가 우리를 구할 정도로 똑똑한 지능을 가졌다는 게 기적이었다"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